시설 보수 마무리 … 한화, 6게임 이상 가능

늦어도 9월이면 청주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다시 관람할 수 있게됐다.

청주시는 지난해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청주야구장 조명탑 복구와 시설물 보강을 완료, 29일 준공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사업비 2억8천만원을 투자해 지난 4월부터 복구에 들어갔으며 조명탑은 기존의 트러스형에서 최신 모델인 원폴형 구조로 높이 40m 조명기구 48등을 설치했으며 초속 50m 이상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구조로 설치했다. 특히 부분적으로 점등할 수 있는 조명탑 3단계 점등방식으로 조도는 내야 2천Lux, 외야 1천500Lux로 설계돼 각종 경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청주시는 야구장 조명탑 5기에 모두 정밀안전진단을 했으며 외야 전광판 부근 도색작업과 1,3루 그물망 보수를 했다.

이와함께 청주시는 외야까지 거리를 98m에서 100m로 늘렸으며 홈런휀스 높이 또한 기존 20m에서 27m로 7m를 높이는 등 KBO에서 요구하는 보완작업을 모두 마쳤다.

이에따라 한화이글스는 오는 9월에 최소 6게임 이상을 청주 야구장에서 소화시킬 계획이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6월부터 많은 비가 내려 게임이 취소돼 연기된 경기가 많다"며 "후반기 밀린경기에 대한 일정이 나오면 청주에서의 경기 일정도 함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주에서의 경기일정이 나오면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의 한 관계자는 "조명탑 복구 공사가 모두 완료됐기 때문에 9월에 청주시민들이 갈망하는 프로야구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9경기 수준으로 청주에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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