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씨 '필드가이드 잠자리' 출간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친근한 곤충 잠자리. 잠자리는 곤충 중에서 제일 크고 색과 생김새가 아름다워 어린 시절 개울이나 습지, 마을 주변에서 '잠자리 잡이'를 하며 자연탐사의 흥미로운 추억을 만들어줬던 대표적 곤충이다.

23년간 생물교사를 지낸 저자 김성수는 잠자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필드가이드 잠자리'(필드가이드, 1만2천500원)편을 펴냈다. 우리나라에 기록된 120여종의 잠자리 가운데 대표적 잠자리 95종을 600여장의 사진과 함께 270쪽의 분량에 자세히 실었다.

특히 휴대하기 편하게 손바닥 크기의 포켓북(83㎜×116㎜)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만난 곤충들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필드가이드 '나비'편, '곤충'편에 이어 세 번째 편.

저자는 "잠자리는 큰 곤충이지만 특징이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다. 또 잡아두면 눈과 몸 색이 금세 변해 종류를 알아내기 어려워 대부분 '잡는 재미'에 치우쳤다. 이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살아있을 때의 색 그대로 촬영해 '보는 재미'를 늘리고 어려운 용어나 서술방식으로 고쳐 일반일들도 '아는 재미'를 느끼도록 꾸몄다"고 소개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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