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남고 동아리 여고생들, 이글이글展

청주지역 여고생 10명이 그림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전시회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청주 성안길 중앙공원 내에 있는 청주문화관에서 7일동안 열린다.

전시회에는 구상화, 비구상화, 사생화, 정크아트 등 약 45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여고생 10명은 청주 산남고 양영주(18), 고은강(18), 조현진(18), 김지선(17), 한경선(17), 김미영(17), 박정원(16), 신지은(16), 이신영(16), 송은지(16) 등 이다.



이들은 올해 초 그리고 싶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열망을 갖고 지도교사 유긍노(48)를 중심으로 '이글이글'이라는 동아리를 조직했다.

학생들은 학업스트레스를 그림으로 풀어내기 위함이다. 이글이글은 한여름의 태양 같은 열정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 이름도 '이글이글展'이다.

유긍노 교사는 "입시의 중압감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하며 입시 경향의 틀에 박힌 미술의 식상함을 깨쳐 나가는 제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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