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출향인들의 조상묘를 대신해 벌초해주는 벌초대행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

충북농협(본부장 김일헌)는 시간·경제적으로 바쁜 도시민들을 위해서 벌초 대행서비스를 도내 지역농협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005년(1천860기), 2007년(2천461기), 2010년(2천976기)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이용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이 농협의 벌초대행 사업이 도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는 이유는 시간과 경비측면에서 효율적이고, 특히 마을의 청년부나 영농회 등 농협관련 협동조직단체에서 직접 벌초대행 후 확인시켜주고 있어 높은 신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벌초대행에 따른 비용'은 산소의 위치, 면적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기당 보통 5만원에서 10만원 선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벌초대행서비스 신청방법은 산소가 위치한 지역농협을 확인한 후 해당농협으로 전화해 신청하는 방법과 농협 충북지역본부(043-229-166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벌초대행서비스를 실시해 받은 수익금은 청년부 등의 기금과 마을공동기금 등으로 조성돼 각종 행사나 공동 집기마련 등에 사용되고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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