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일탈행위 법에 호소한 것일뿐"

○… 최근 청원 모 초등학교 행정실장의 죽음과 관련 유가족및 사회단체와 충북도교육청이 마치 갈등 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충북도교육청은 "갈등이 아니다"며 "이는 민원 접수시 이들이 행한 폭력행위에 대해 관용의 한계를 벗어난 일탈행위를 했기 때문에 법에 호소한 것 뿐"이라는 반응.

특히 이기용 교육감은 지난 5일 월례조회시 "모든 업무 및 사안에 대해 진실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한후 "하루가 멀다하고 많은 문제가 생기는 곳이 교육현장이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교육현장으로 교육청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언도 받고 자문도 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악성 지능 경제사범' 척결

○… 충북경찰이 다수의 피해자가 양산되고 피해금액이 수억원에 달하는데도 수사가 장기화 되고 있는 사기사건의 조기 해결을 위해 가동하는 '악성 지능 경제사범' 추적수사반이 성과를 거두자 반색하는 분위기.

충북경찰청은 지난달 하순께부터 도내에서 5억원 이상의 피해액, 피해자 3명 이상으로 지명수배된 사기사범만을 가려 검거하기 위해 광역수사대내에 5명으로 구성된 추적수사반을 구성.

이후 '악성 지능 경제사범' 추적 수사반은 도내에서 각종 사기사건으로 수억원을 가로채는 등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8명의 리스트를 작성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 현재 3명을 검거.

수사반은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5명으로부터 4억 4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난 A(여)씨를 최근 검거했으며, '외제차량을 시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7억 3천만원을 가로챈 B씨와 14명에게 건축공사대금 3억 4천만원을 편취한 C씨를 잇따라 검거하는 등 수사에 탄력.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서민들이 피해를 입고도 일선서의 인력부족과 업무과중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반을 꾸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치안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다"고 한 마디.

피서철 불시 음주운전 단속

○… 충북지방경찰청(청장 김용판)이 여름 피서차량 증가와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예고.

지난 4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실시한 음주운전 일제단속에서 정기 음주운전 일제 단속보다 2배 많은 58명이 단속에 적발.

경찰 관계자는 "평소 운전자들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뜸한 것으로 오인하고 운전하다가 적발이 많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 휴가철 음주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해 정기 음주운전 일제단속 뿐만 아니라 지역실정에 맞는 음주운전 일제단속도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마디.

'8·10 우유항쟁' 꿈틀

○…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대한 협상이 합의를 찾지 못하고 9일까지 연장.

낙농농가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원유공급 중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협상 결과에 주목.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우유대란' 현실화 우려. 낙농진흥회는 7일 원유 가격 결정 협상을 벌여온 '낙농경영안정소위원회'로부터 그동안의 협상내용을 보고 받고 추가적인 협상을 계속하기로 결정. 소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10차 회의를 열 계획이지만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인상폭에 대한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추가협상 진통 예고. 낙농농가들은 현재 리터(ℓ)당 704원인 원유가격을 173원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우유업체들은 81원 인상안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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