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8일 시내버스에 탑승해 여성 승객들의 핸드백을 소매치기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씨를 구속하고 도주한 B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9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한 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한 뒤 승객 C씨의 핸드백 속에 들어있던 지갑을 빼낸 뒤 지갑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는 수법으로 청주와 대전 일대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47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혼잡한 시간대의 버스만을 골라 탑승한 뒤 한 명이 바람잡이를 하고 피해자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만든 뒤 남은 한 명이 핸드백을 소매치기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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