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달리고 뛰자-스트레스 쏵」
 「이봉주 보스턴 마라톤 제패-월계관 쓰다-51년만의 영광 재현」.
 지난 17일 새벽 보스턴에서 날아온 이봉주의 낭보가 국민들을 또다시 마라톤(달리기)의 열풍으로 내몰고 있다.
 이에앞서 「개그우먼 이영자-달리기로 30㎏ 감량」보도가 잇따르자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이 가벼운 운동화 차림에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너도 나도 달리고 있다.
 봄 햇살이 가득한 4월의 새벽 바람을 가르며 나 홀로 인근 운동장이나 공원을 몇 바퀴씩 돌며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 또한 다지는 것이다.
 무심천을 따라 걷거나 달리는 달리기 동호인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달리기의 참 멋을 아는 동호인들이 매일 새벽 한데 모여 피반령까지 오간후 시원한 해장국을 들며 회원 친목도 다지는 마라톤 클럽도 늘어 나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마라톤 동호회는 대략 4개 정도.
 청주의 청주마라톤클럽(청마회)과 케티마클럽,그리고 진천의 달리는 진천인들,제천의 금수산마라톤 클럽등.
 이들 클럽 소속의 회원들은 매일 새벽이나 일요일에 모여 일정한 코스를 정해 놓고 달린다.
 아마츄어 실력을 넘어 이젠 전국의 단축및 하프마라톤 대회는 물론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도 도전할 정도의 실력이 쌓인 회원들도 상당수다.
 97년 결성돼 도내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청마회의 경우 매주 일요일 새벽 고은 삼거리에서 모여 보은방면의 피반령까지 달린다.
 곽창규회장과 이재옥회원을 비롯한 초기 멤버들은 동아마라톤 대회등 큰 대회에도 많게는 20차례 정도 출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식으로 클럽을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뜻 맞는 회원들끼리 달리는 모임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다.
 이같은 회원들의 호흥속에 우리 지역에도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면서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본사가 매년 주최하는 도지사기 역전마라톤대회에는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뛰려는 일반인들의 참여가늘어나고 충주하프마라톤 대회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동호인들로 축제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달리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스트레스 해소다.
 조깅이나 달리기가 스트레스 날리기에는 최고라는 것이다.
 이영자의 신화 창조에서 증명됐듯이 살빼기 다이어트 효과도 말할 나위 없다.
 특히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성인병 예방,심폐기능 향상,혈액 순환 향상,변비 치료,당뇨병 치료,우울중 치료,친교의 장등등...
 정신의 건강,그리고 육체의 건강을 위해 달리고 또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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