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경찰서는 9일 전선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28일 밤 11시 30분께 충주시의 한 다리 부근 부근에 설치된 한국전력공자 소유의 35만원 상당의 농업용 전선을 훔치려던 중 마을 주인 권모(59)씨 등 3명에게 발각되자 주먹과 발로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후 달아나는 등 경북 영주와 충주시 일원에서 4회에 걸쳐 농업용 전선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최근 금속값이 상승하면서 훔쳐다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수습기자 ksthink@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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