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 갈채속 개막식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일 개막식을 갖고 32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자연과 인간, 인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명의 뿌리, 인삼 대향연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이날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유통센터 특설무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귀빈들과 인삼산 업계 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을 알리는 주제공연에서는 인삼엑스포의 방향과 신비로운 생명력을 가진 '생명의 뿌리, 인삼'의 우수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각인시켜 갈채를 받았다. 또 20인조 취타대의 장엄한 울림(하늘·天)으로 시작해 모듬북과 사물놀이, 장고춤의 힘찬 기운(땅·地), 사람의 정성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무용과 간절한 기원(사람·人)으로 건강한 장수의 꿈이 연출됐다.



육군본부 60인조 관악대의 아리랑 판타지 오프닝 축하연주(정병우 지휘), 시각장애인이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과 관악대의 협연이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또 식후 공연은 가수 태진아의 특별공연, 인삼송 댄스, 스페인 플라멩고, 하와이 훌라춤, 슈퍼주니어 강인 특별공연 등 풍성한 무대를 장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 뜨거운 빛이 인삼을 키우고 익힐 것을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며 "32일간 열리는 인삼엑스포는 고려인삼의 전통과 족보를 사랑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최근 중국 인삼이 세계시장서 약진하고 있어 경쟁여건이 예전같지 않다"며 "인삼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최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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