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입주 D-100일]

오는 12월 세종시가 첫 입주를 시작한다.

첫마을 아파트 1단계 2천242세대(분양 1천582, 임대 660) 입주 100일을 앞두고 공사 막바지에 이른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현황 및 준비상황을 알아본다.

◆첫마을 아파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송원리 일원 115만4천㎡의 첫마을 사업지구는 2007년7월 첫삽을 뜨기 시작하여 이제는 명품 아파트로서의 위엄을 장엄하게 드러내고 있다.

단지는 미리 조성된 택지가 아니라 원형지 상태의 지형을 잘 살려 단지중심의 녹지 및 역사유적을 잘 보전하고 녹지통과도로 상단에 생태통로를 만들어 녹지가 금강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됐다.

현재 첫마을 대지조성공사는 83%, 1단계 아파트는 내외부 마무리공사가 거의 완료되었고 공정율이 99.4%를 보이고 있다. 내년 입주예정인 2단계 아파트는 73.5% 및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38.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도로 및 교통 = 건설청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 내외에 접근 가능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세종시~대전유성간 도로 등 총 12개노선을 설치한다.

환상형 대중교통중심도로(BRT), 국도1호선 우회도로, 첫마을 남측도로 등 내부도로도 단계별로 계획하고 있다. 조치원(오송) 방향도 대중교통우회도로를 임시 개설하고 공주 연결도로도 국지도 96호와 국도 36호선을 입주일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 주변 건설현장에 들어서면 우리의 시야에 가장 먼저 금강의 돛단배를 형상화한 비대칭사장교 건설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대전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총길이 880m, 6차선의 금강2교 공사현장이다. 다리가 연결되면 현재 20분 거리인 대전 노은동이 10분대로 단축된다. 세종시 교통체계는 대중교통중심도로의 BRT와 버스, 자전거, 보행자 도로가 거미줄처럼 네트워크화하고 있다. 도시교통의 중심축인 대중교통중심도로(6차로) 중앙에는 BRT전용 2차로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1공구는 올해 말 공사가 완료된다.

◆기반공급 시설 및 처리시설 = 상수도는 대전시의 수돗물을 1단계로 우선 1일 6만톤을 공급받기 위해 지난 5월 대전시~세종시간 예정지역의 경계까지 12.7km의 물길공사를 완료했다.

현재는 금강2교를 횡단해 첫마을까지 상수를 공급토록 하는 세종시 내부 상수관로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내달 20일이 되면 상수관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충수, 시운전 등 점검을 한 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대전시 수돗물을 세종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전력 및 통신, IT = 세종시는 기존의 도시나 택지개발사업과는 달리 전선주 및 전기선 등을 아예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각종 전선과 통신선이 공동구를 통해 모두 지중화되기 때문이다. 사람·환경·정보기술이 하나되는 'U(유비쿼터스)-세종'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보인다. 도시의 두뇌역할을 담당할 '도시통합정보센터' 건립공사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9월중 착공한다.

◆교육시설 = 세종특별자치시에 건립되는 학교는 첫마을 아파트단지 내 6개학교(유치원2·초2·중1·고1)를 아파트(1·2단계) 주민 입주시기에 맞추어 2012년3월(유1·초1·중1·고1)과 9월(유1·초1)에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첫마을 학교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국내 최초로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최첨단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쿨 등을 전면 도입한다. 특히 첫마을 1단계에 위치한 나성초등학교(가칭)는 '미래학교'로 시범 도입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학교는 '창조적 미래 인재양성'이라는 전략을 가지고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이다.

이밖에도 편익시설로 ▶정주여건 조성 ▶친자연적인 단지 ▶수변공원 ▶공공행정서비스 준비 등이 순조롭게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 홍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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