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은 사과, 배에 대한 수요가 연중 가장 높은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사과, 배의 출하기보다 앞서 추석 이전에는 과일 가격이 높았고, 추석 이후인 현재는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사과(홍로·특)' 거래 가격은 10kg 1박스에 2만9천42원으로, 추석 이전인 9월 6일 6만2천656원인 것과 비교해 2주 만에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배(신고·특)' 거래 가격 역시 9월 20일 기준 15kg 1박스에 4만1천755원으로, 추석 이전인 6일 6만8천593원인 것과 비교해 2주 만에 40% 가량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연계해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점에서 과일 소비 진작 행사를 준비해 과일 농가 돕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충북, 경북, 순천 등 주요 유명 산지로부터 추석 이후 출하된 과일을 중심으로 물량을 준비했고, 일반 행사규모보다 3배가량 많은 물량인 사과 500톤, 배 200톤을 확보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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