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율량2·탑동·혁신도시

LH가 통합 후 많은 부채로 인해 각종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영정상화를 위한 사업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사업방향의 윤곽이 잡혀감에 따라 국민의 주거생활 향상을 위한 아파트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임진묵)는 올해 청주율량2지구 국민임대아파트 착공을 시작으로 충북혁신도시, 청주탑동을 포함한 3개 지구 4개단지에 연내 총 3천126세대의 분양 및 임대아파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0월1일 통합이후 LH는 증평 송산1지구외 11개 지구에서 7천170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해 저소득층 및 무주택 서민 등에게 공급해 왔으나, 대부분 통합공사 출범 이전에 착공한 아파트로서 이번에 청주율량2지구 2블록이 연이어 착공하게 되면 통합이후 처음으로 임대아파트가 착공되는 것이다.

이번에 청주율량2지구에 처음 착공되는 국민임대아파트는 청주성모병원 동측에 위치하게 되며, 총 553세대 규모로 건축하게 되며, LH는 입찰을 통해 (주)한양과 (주)대흥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들 단지는 오는 30일 착공해 2013년 9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오는 12월15일에 입주자 모집 공고할 예정이며, 2013월 12월에 입주가 가능하다고 LH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1블록과 연접한 2블록은 1천99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으로서 오는 12월에 연이어 착공하게 되며, 청주탑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분양아파트 314세대, 5년 공공임대아파트 86세대를 올해 말에 추가 착공한다.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법무연수원 등 10개의 공공이전기관이 오는 10월까지는 부지매입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옥건축이 착공됨에 따라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조기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에 1천74세대 규모의 분양아파트를 착공하게 된다.

LH는 최근에 국민임대아파트 7천170세대 및 분양아파트인 청주성화2지구 다안채 533세대를 공급했고, 연말까지 총 4개 단지 3천126세대의 아파트가 신규로 착공됨에 따라, 향후 아파트 전세 및 분양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중이거나 앞으로 분양예정인 아파트단지가 대부분 100㎡(30평)으로서, 85㎡(25평) 이하의 소규모 아파트를 원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고, 소규모 아파트의 부족이 전세가격 폭등을 가져오는 주된 평형임을 감안할 때, 이번에 LH에서 착공하게 되는 36~46㎡ 규모의 임대아파트와 60~85㎡ 규모의 소형 분양아파트는 전세시장 및 저소득층,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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