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율량·세종시·도안신도시 등 관심

가을 주택시장에 충청권 분양 잔치가 열려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청주 율량지구를 비롯해 충청권에 공급물량이 대거 집중된다. 특히 최근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종시와 대전 도안신도시, 충남 내포신도시 등 위주로 분양이 이뤄진다.

충청권 예정물량을 살펴보면 충남(6천953가구), 대전(6천164가구), 충북(780가구) 등이다.

◆대원 칸타빌 청주율량 2차 분양= 실례로 대원 칸타빌은 이달 중순께 청주 율량2지구에 2차분이 평당(3.3㎡·780가구) 평균 730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2차분은 전용면적 84㎡ 단일형이다.

대원 관계자는 "대원은 1차분보다 사업부지가 비싼 점, 지하주차장 등 공용면적이 늘어난 점, 표준건축비와 물가가 인상된 점을 고려해 분양가를 적정하게 책정할 것"이라며 "700만원대 초반에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주, 대전, 세종시 등 일부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몰릴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0월 충청권 분양시장은 성수기답게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낼 것"이라며 "이달 중순부터 분양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해온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집 마련 시기로는 올 하반기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청주 중견 건설사의 한 임원은 "주택시장 저점 통과 인식 확산, 전셋값 상승세 지속 등으로 불안해진 매수세가 유입되면 집값이 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추종 매수세가 늘면서 집값 상승세가 가파라질 수 있기 때문에 총선을 7개월 앞둔 올 하반기가 내집마련 적기"라고 말했다.

◆하반기 알짜단지 어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은 과학벨트 발표와 맞물리면서 3천576가구 모집에 1만7천783명이 몰려 4.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프리미엄이 3천만~4천만원까지 치솟는 등 활황세가 두드러진다. 올 가을에는 세종시 최대어 2천592가구 매머드급 단지인 세종시 푸르지오를 비롯해 대전 도안신도시 등에서 청약할만한 알짜단지가 분양대기 중이어서 청약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10월 초 세종시 1-2생활권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 푸르지오는 총 2천59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무엇보다 초·중·고 등 8개교가 단지와 인접하고 있으며 특히 외고, 과학고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세종시내에서도 교육여건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이다.

대우건설은 또 충남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당진1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당진2차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4㎡ 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총 572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2009년 분양한 '당진 1차 푸르지오' 898가구 와 함께 총 1천470세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대전 도안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중순 공급예정인 대전 도안신도시 18블록 우미린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0~84㎡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천691세대 규모이다. 대전 도안신도시 우미린은 단지 동측으로 갑천이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고, 서측으로 도안공원이 펼쳐져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 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며,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입점이 확정된 대전 관저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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