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매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권리는 얼마나 될까」.
 지역 방송에 대한 감시와 공영 방송을 위한 신 시민운동이 시민사회 단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때 그때의 시사성있는 문제로 시청자들의 감정과 사고를 주도해 가는 방송 언론매체는 공정성을 1백% 보장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계에 걸쳐 올바른 방송지킴이로서 방송 프로그램을 감시하는 시민단체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에서 TV모니터 기구로 10여년을 지켜온 청주YWCA 모니터회의 교육프로그램을 알아본다.
 지난해 4월13일 방송법 개정시행으로 본격 시청자들의 참여 시대를 열고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KBS본사, MBC본사, SBS가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을 주당 60분씩 편성하도록 법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방송 개악에 대해 낮은 목소리를 펴온 민간방송 모니터회원들의 노력의 결과이며 당연한 권리라고 관계자는 주장하고 있다.
 청주YWCA의 김미경부장은 이와관련,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의 평가프로그램이 의무화 된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당연한 일지만 아직은 전 분야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며 『방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청자 평가프로그램에 대한 개발노력이 적극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청주YWCA의 TV모니터회는 시청자단체 지원사업으로 ▶TV모니터 교육 ▶ 어린이 TV바로보기 교실 ▶미디어 강사 워크숍 등 다양한 방송관련 프로그램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제13차 모니터 교육은 시청자들의 권리찾기와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되는데 오는 14일, 16일, 21일, 23일 각각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마련한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첫째날인 14일에는 전환성교수(청주대 신문방송학과)의 방송법 개정의 중요내용을 다룬 「옴브즈맨 프로그램과 시청자 제작프로그램」이 마련되며 16일에는 김주언사무총장(언론개혁시민연대)의 「왜 언론이 개혁되어야 하나」, 21일, 연인형씨(전 중부매일 기자)의 모니터 보고서 작성을 위한 실무 비평문 쓰기, 23일에는 우주온 강사(기독교윤리실천시민운동)의 「미디어 교육이 왜 필요한가」등의 주제 강연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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