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1년 10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10월 독자권익위원회가 26일 중부매일 5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 소외계층과 주변 이웃에 대한 따뜻한 기사를 더 많이 써달라는 주문과 후속보도에 대한 주문이 나왔다. 가을정취를 담은 사진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남성옥위원장= 10월 16일이 중부매일 창사 22주년이었는데 축하드린다. 벌써 22살이 됐다. 앞으로 더 좋은 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14일 1면 억새사진 좋았다. 신문을 더 보고 싶게 만들었다.

중부매일 블로거 기자단의 '충청도블로그' 지면은 참신하고 유익한 내용이 많다.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지면이 더 확대되면 좋겠다.

13일 난립지역축제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 잘 봤는데 지자체의 후속조치 보도도 뒤따랐으면 한다.

25일 사설 '충북대 자숙의 모습 보여야'는 교육부의 조치에 거부감 보도속에서도 컨설팅 거부문제를 지적한 용기있는 사설로 평가된다.

11일 '비싸서 올해 김장 포기했어요'는 김치회사 자료를 인용보도했는데 대기업의 홍보대책에 휘말린 느낌이다. 올해 농업이 어려운데 농업부문의 어려움을 보도해주면 좋겠다. 수확기 쌀값문제나 과일 소비 진작을 위한 사과, 배 등 작황 당도 조사보도 등이 필요하다.



▶박미영 위원= 4일, 14일 가을정취를 담은 사진들도 참 좋았다.

▶오경석 위원= 19일 '물안개로 그린 수채화' 사진은 눈이 호강했다. 김기태 기자에게 감사한다.

▶박미영 위원= 7일 한글날특집 한글 깨우치는 할머니들에 대한 기사 좋았고 앞으로도 따뜻한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10일 '공공요금 살인급등 어떻게 사나'는 저소득층의 경우 공공용금 부담이 더 커 겨울을 앞두고 큰 걱정이다. 공공요금을 비롯한 물가상승에 대한 요인분석과 대안을 요구하는 기획보도를 제안한다.

4일 '학교·교사 위해 재량휴업 멋대로'는 내년 주5일 수업제 시행을 앞두고 적절한 지적이다. 대책에 대한 기획보도를 제안한다.

오경석 독자위원의 칼럼 '닥치고 컵이나 가지고 다니세요'는 강렬한 제목과 명쾌한 메시지 전달로 가슴이 뜨끔한 칼럼이었다. 주말여행코너는 교통, 맛집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해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오경석 위원= 4일 '관리 주먹구구 학교 인조잔디 안전한가' 관련 평상시 관리비용과 교체비용, 재원 등에 대해 알아보면 한다. 19일 '사진 찍고는... 갑니다'는 정치인들의 생색내기 행사에 언론들이 호들갑 떨어서는 안된다. 진정성이 없는 정치인들의 행사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

요즘에는 학교 숙제를 인터넷으로 많이 내는데 컴퓨터가 없거나 컴퓨터를 잘못 다루는 조손가정 아이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사회적 폭력이다. 이에 대한 기사를 부탁한다.

▶최인석 위원= 신문 레이아웃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 반갑다.

4일 6면 '재활용이 문화를 만든다'에서 중국798을 소개했는데 공예비엔날레와 맞물려 적절했고 취재기자가 직접 중국을 다녀와 쓴 기사라 좋았다.

5일 1면에 '충북도 국감 무성의'와 하단의 '정치철새 몰린다'가 나란히 실렸는데 정치기사가 1면에 나오면 신문 읽기가 싫어진다.

1면에는 따뜻한 기사를 많이 넣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7일 한글날 맞아 한글 배우는 할머니들 기사가 소개돼 감동적이었다.

24일 '관공서온 임산부 운전자 주차 식은땀'기사도 적절한 지적이었다. 자꾸 문제제기해 개선되도록 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다.

▶남성옥 위원= 26일 '무심천에 수달 산다'는 기사도 '수달 산다'는 내용에서 그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환경전문가들과 상의해 대책을 제안하면 좋겠다.

▶이숙애 위원= 10·26보궐선거 보도는 비교적 객관적이었다. 4일 '충북도에서 꽃동네에 1년에 200억씩 지원'은 처음 듣는 내용이었다. 알권리 충족에 충실한 기사였다. 10일 충남도의 '청렴기관인증제' 소개됐는데 충북도에도 확산하면 좋을 것 같다. 21일 경찰의 날 기사로 '마늘밭 돈다발 사건의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소개했는데 마늘밭 돈다발사건을 다시 생각하게 한 흥미있는 기사였다.

▶김복수 위원= 문화면 기획 '재활용이 문화를 만든다'에서 옛 군수공장을 활용한 중국 798예술특구와 청주시 유휴공간 활용방안 좌담회가 각 한판씩 실렸는데 공예비엔날레가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했고 깊이있게 보도됐다.

특히 유휴공간을 표로 정리해 쓸모를 다시 모색하게 했다. 공예비엔날레의 작품을 지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돋보였다.

▶양승갑 부국장=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지적을 지면에 반영하겠다. 현장감있고 알찬 지면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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