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지구 입주 물량 늘어

최근 대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값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 이달초 (0.08%)의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고 전세시장도 -0.17%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12%)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지역이 하락세로 돌아서 중구 0.08%, 유성구 0.06%, 서구 0.05%, 동구 0.03%, 대덕구 0.02% 순으로 하락했다.

면적대별로는 119~132㎡대가 0.01%, 152~165㎡가 0.01% 오른 반면 69~82㎡대 0.08%, 102~115㎡ 0.07%, 66㎡이하 0.06%, 85~99㎡대 0.05%, 135~148㎡대 0.04%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중소형 면적대도 일제히 하락한 것.

개발단지별로는 유성구 장대동 드림월드 165㎡대가 1천만 원 하락한 3억3천500만 원을, 동구 인동 어진마을 112㎡대는 750만 원 하락한 2억75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서구 월평동 월평타운 109㎡대는 300만 원 하락한 1억6천만 원을, 중구 오류동 삼성 102㎡대는 250만 원 하락한 2억4천만 원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도안신도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2주간 -0.17%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1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구와 중구가 0.20%, 유성구 0.18%, 동구 0.09%, 대덕구 0.07% 순으로 전 지역이 하락했다.

면적대별로는 152~165㎡대 0.28%, 69~82㎡대 0.21%, 102~115㎡대 0.18%, 85~99㎡대 0.17%, 119~132㎡대 0.15%, 181㎡이상 0.13%, 135~148㎡대 0.12% 순으로 대부분의 면적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5단지 161㎡대가 1천만 원 하락한 2억7천500만 원을, 서구 관저동 신선마을 165㎡대는 1천만 원 하락한 1억6천만 원을 기록했다. 또 중구 목동 대아목양마을 107㎡대는 500만 원이 하락한 1억6천만 원을, 동구 가오동 은어송마을2단지 118㎡대는 500만 원이 하락한 1억6천500만 원을, 대덕구 법동 보람 79㎡대는 250만 원이 하락한 1억 원을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전 주택시장은 도안지구 입주로 전세 물량이 늘면서 전세값하락세가 커지고 있고 그 여파로 매매가격도 17개 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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