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유승훈·진천담당

진천군이 오는 2015년 시 승격 기반 조성을 위해 정주여건 확충에 적극 나서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충북혁신도시 건설, 진천선수촌 개장, 우석대 아셈진천캠퍼스 조성 등 인구유입 요인이 늘면서 이를 수용할 정주여건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우석대 아셈캠퍼스 조성과 연계해 36만㎡ 부지의 약 30%인 11만㎡의 주거용지에 2천300가구 6천명을 수용할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진천읍 장관리에는 부영주택이 6만㎡에 1천26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고, 진천천주교회 주변 2만㎡에는 425가구 규모의 대명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진천군이 추진하는 시 승격을 위해서는 새로 유입되는 인구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기존의 주민들이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신도시에 유입되는 주민들의 경우 교육과 문화여건을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진천의 경우 대부분의 근로자들이나 일부 공직자들도 인근 청주는 물론 청원군 오창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는 진천이 교육환경은 물론 문화나 여가, 오락 등에 대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2015년 진천 시승격을 위해서는 진천군 행정이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물론 소프트웨어 측면도 적극 고려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머무는 여행지는 기본적으로 잠자리와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쇼핑이 가능해야 한다. 그렇치 않을 경우 거쳐가는 지역으로 전락하고 만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과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주여건이 동시에 이뤄져야 인구가 유입된다.

시 승격은 인구유입이 기본이다.

2012년은 진천군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실질적으로 진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 idawoon@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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