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가들이 일손부족으로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괴산긿증평지역 각급 기관긿단체는 물론 군긿경들의 농촌일손돕기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증평소방서와 지역 기업체 등이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는 등 한해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괴산경찰서(서장 김덕기)는 지난 17일 경찰관 및 전긿의경 15명을 동원, 괴산군 연풍면 유상리 민병화씨의 사과과수원에서 적과작업을 도와주는 등 최근 수차례에 걸쳐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다.

 또 증평행정동우회(회장 성옥현) 회원 20여명은 지난 11일 증평읍 남차 2리 이영만씨 인삼밭에서 인삼꽃따기등 일손을 지원했고 같은날 육군 제 1987부대 장병 20여명은 이씨의 논에서 모내기등 대민봉사활동을 벌였다.
 괴산교육청(교육장 문재열) 직원 30여명도 24일 괴산읍 정용리 황종철씨의 과수원에서 복숭아 및 배나무 열매솎기 작업을 벌이는 등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또한 도안면 도당리 풍남레미콘에서는 최근 레미콘차량을 동원, 인근 논과 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며 (주)세계산업은 공장부지내 관정을 이용, 인근농가에 농업용수를 공급, 가뭄해갈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증평소방서(서장 김진태)는 지난 18일부터 소방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탱크차 등 소방장비 41대를 동원, 주민들에게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농민들이 필요로 할 경우 동력소방펌프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 농가들의 가뭄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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