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중앙종회 정기회

태고종 제13대 중앙종회 전반기 종회의장에 제주 수정사 주지 도산스님이 선출됐다.

태고종 제13대 중앙종회는 최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중앙종회의원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회 정기회를 봉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의장 선거에는 영우스님(전 중앙종회의장), 혜공스님(전 총무원부원장), 도산스님이 도전했으며 1,2차 투표를 거쳐 도산스님이 30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혜공스님을 제치고 종회의장에 선출됐다.

신임 종회의장 도산스님은 "중앙종무기관의 중요 소임을 맡은 자로 종도들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종단 발전에 이바지하고 실질적인 3권 분립 체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산스님은 화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7년 내장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금붕사에서 묵담스님에게 대승보살계를 수지하고, 2001년 법홍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방불교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했다. 제주교구종무원장을 역임했으며, 제주복지재단 이사장과 제11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태고종은 2012년도 예산으로 67억2천200여만원을 책정하는 등 종단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또 종단 주요 사업으로 태고문화축전 개최, 봉원사·태고사·용궁사 성역화 사업, 원로스님 노후 복지시설인 기로원 건립 등을 결의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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