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단감등 92만달러 계약체결

충북산 과일이 이달들어 92만달러의 계약이 체결되는등 독일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폴등 동남아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있어 수출물량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과수재배농가의 수급및 가격안정을 위해 동남아인이 선호하는 중ㆍ소형 사과,배,감등을 체계적으로 생산해 동남아시장을 공략하는등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최근 말레이시아,독일의 과실특판전과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외우수바이어 발굴은 물론 도내 과실주산단지 대표자 협의회를 4월 23일 개최해 해외시장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작은 사과,배를 재배초기단계부터 계획생산키로 했다.
 도는 우선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특판전에서 발굴한 대규모 과실전문수입상 육창사인유한공사(陸昌私人有限公司) 대표 리챠드씨를 지난 24일 초청해 (주)청주무역(대표 장장원)과 사과 5백94톤,배 1백32톤,단감 2백88톤등 총 1천14톤에 92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과잉생산으로 가격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도내 사과,배 재배농가의 수출확대를 통한 수급안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과일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충북도의 사과,배 수출량이 지난해 수출실적 6백92톤보다 7백93톤이 많은 1천4백85톤으로 확대될 전망을 보임에 따라 충북사과원협등 13개 과실주산단지 중심의 수출용 사과,배 생산 현장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또 해외바이어를 수시로 초청해 주산단지와 상담기회를 주선하고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다변화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6월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서부 포틀랜드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농특산품(19개업체 1백6종/2억2천만원 상당)특판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충북산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그들이 선호하는 작은과일 위주로 계약재배 물량을 확보한다면 수출이 크게 늘어나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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