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 여성조직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목화의 성장과정을 관찰해 볼 수 있는 이색체험농장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고주모 청주청원시군연합회(회장 조경주)는 29일 오후 청주 남성초등학교에서 「꿈나무 목화사랑 체험농장」을 운영했다.
 어린이들에게 사라져 가는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목화의 생육과정과 체험농장 취지 설명에 이어 1백명의 4ㆍ5학년 학생들이 1백주의 목화를 화분에 옮겨 심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수확기인 10월까지 자신이 심은 목화를 직접 관리하고 성장 과정을 매일 관찰일지에 기록하게 된다.
 문성원군(5학년)은 『처음 목화를 심어 봤는 데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수확기인 10월까지 정성껏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고주모는 이날 목화 재배에 필요한 화분과 비료, 관찰일지도 함께 지원했으며, 재배 과정을 소재로 글쓰기, 그림그리기, 관찰일기를 응모해 우수학생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조경주 회장은 『어린이들이 목화 재배 체험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수확한 목화로 방석 등을 만들어 좋은 일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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