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구간 교량화 해야

옥천군 동이~청성간 경부고속도로 선형개량공사로 인해 동이면 조령리 마을부지가 축소되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이곳 3백여 주민들은 대부분 지역 특화음식점을 경영하고 있어 선형개량공사로 인한 음식점 주차장이 축소될 경우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집단 민원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토공으로 계획된 도로 연결구간(L=1백40m)중 약 60m를 교량으로 시공하여 마을 앞 시야를 확보하고, 교량 밑을 주차장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옥천관내 경부고속도로에서 굴곡이 심한 동이~청선간(L=12.66㎞) 구간을 선형개량키로 하고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통과구간인 동이면 조령마을의 경우 신설고속도로로 음식점 주차장 부지가 협소해진데다 고속도로가 현재보다 높아져 마을경관은 물론 영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토공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마을 진입로인「통로박스」가 협소해 큰 불편을 겪고 왔고, 선형개량으로 주차장이 축소되면 영업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며 『이곳을 교량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곽연창 옥천부군수와 유재호 건설과장은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를 방문, 조령마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량화를 위한 설계변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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