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개원
한국 검도의 총본산인 대한검도회는 검도인들의 오랜 염원인 중앙연수원(일명 武學堂)을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17번지에 건립하고 오는 1일 개원식을 갖는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종필자민련명예총재를 비롯하여 김종호국회부의장,정우택해양수산부장관,이원종충북도지사 등 각급기관단체장, 전국의 검도인 및 체육인,주민등이 참석하여 연수원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원되는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은 국고지원 및 기금 등 총사업비 24억7천8백만원을 들여 부지 1만1천7백71㎡(3천5백60평)에 지상 1층 8백52.7㎡(2백50평)규모의 검도수련장과 지상 3층 9백96.9㎡(3백평)규모의 생활관 등이 건립됐다.
이번 중앙연수원 건립으로 한국검도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국제검도연맹에 가입한 50여개 가맹국 가운데 최강의 검도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국가대표선수들 연중 훈련장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각 시도 대표선수 및 실업연맹 등 전국 모든 검도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이와 더불어 전국지도자강습회 및 전국 심판강습회 등도 체계적으로 실시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해외동포 사범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하게 되었고 외국인 선수들을 위한 특별강습 실시 등으로 국제 검도계에 한국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검도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수원 건립은 지난 53년 대한검도회가 발족하여 대한체육회의 가맹단체가 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눈물겨운 기금적립과 국내외 검도인의 열화와 같은 모금이 줄을 잇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국내 50만 검도인의 꿈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규홍 /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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