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차량 흐름이 대체로 원활한 가운데 충북지역의 주요 도로도 평일과 다름없이 차량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설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4시 현재 충북지역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와 청원~상주고속도로를 비롯해 도내 국도는 별다른 교통사고 없이 차량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귀성차량이 몰린 일부 시, 군 시가지는 인근 대형 유통센터와 전통시장에서 선물을 구입하거나 오랜 만에 고향에서 회포를 풀기 위해 나온 사람들의 무분별한 주정차로 붐비는 곳도 있다.

또 청주시내 유명 백화점과 대형 마트,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등 도내 유통센터와 전통시장은 오전부터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잡하다. 이에 따라 청주 E 마트를 비롯한 대부분 대형 마트 등은 밤늦게까지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속리산과 월악산 등 충북지역 국립공원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한 상태이고, 놀이공원 및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관람객과 연인들만 가끔 보일뿐 한산하다.

이날 새벽 5시20분께 증평군 증평읍 한 대중목욕탕에서 A(50)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 외에 교통사고나 화재, 강력사건 등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조용히 설 연휴를 넘기고 있다.

충북지역은 현재 음성, 괴산, 청원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상태이고,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청주지방기상청은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23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고, 그 외 지역도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건강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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