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예양리 시설하우스, 노지보다 70~75일 먼저 펴

충남 연기군 동면 예양리 김기필씨의 시설하우스에 지난 7일부터 피기 시작한 복숭아꽃이 15일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시설하우스의 복숭아꽃은 노지보다 70∼75일 정도 앞당겨 핀 것으로 농가의 손길을 대신한 수정벌들이 복숭아꽃으로 가득한 하우스를 분주히 움직이며 수정을 돕고 있다.

수정을 마친 복숭아꽃은 이르면 10일후에 열매를 맺고, 5월중순부터는 복숭아를 맛 볼 수 있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재배와 달리 1월부터 가온을 시작하여 시기별로 적당한 온도와 수분관리, 수정벌 방사 등 최고품질 생산을 위한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반 노지복숭아 보다 2개월 정도 일찍 출하할 수 있어 5~6배 정도 높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은 "강추위와 고유가로 인해 시설난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한 최상품의 복숭아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군내 시설복숭아재배는 1.1ha로 규모는 작지만 고소득을 올리고 지역특화작목인 복숭아를 알리는 농업경영체로 한몫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홍종윤 /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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