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수출 부진 타개 총력

수출비상대책반 구성등 나서
충북 무역진흥 중심기관 자리매김

충북지역 업체들의 올해 수출 감소폭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4월말 현재 수출액(11억1천7백만달러)은 지난해보다 24.7%나 감소했다.이는 전국 수출실적이 0.9% 감소한 것에 비해 수십배나 높은 감소 폭으로 전국 최고 감소세를 지속, 충북지역의 올 수출 기반마저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에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는 무역업체들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어려워진 대외 무역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수출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수출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수출 회복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1946년 무역증진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무역인들의 뜻을 모아 설립,무역업계의 의견을 수렴.조정하고 무역진흥에 필요한 제반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무역업계의 권익을 옹호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충북지부도 1986년 개설돼 무역업체들에 대한 무역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충북 무역진흥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지부장 이병태)는 그동안 무역서비스 업체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무역업체에 대한 토탈무역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출보험공사를 유치하는 등 무역인프라 확충에 힘썼으며, 도내 1천2백여 중소무역업체들의 수출입활동을 현장 지원하고 지방산업의 육성과 수출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지역 무역현안 타개를 위해 지역특화산업 및 수출활성화 과제를 조사.건의하고 무역상담회 개최,해외전시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을 집중지원함으로써 내수위주의 중소기업 수출 기업화 지원을 통해 충북도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충북지부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한 수출기반 강화 및 수출확대 를 위해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 경제사절단을 초청하여 투자유치,기술제휴 등 수출저변을 확대했다.
 무역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를「충북 특화 산업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충북을 수출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로 정해 특화산업 수출산업화 집중육성,무역인프라 확충 본격 추진,지역내 해외마케팅 지원강화,현장 중심 수출애로 타개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내 수출마케팅 여건개선을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와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하고 지부내에 해외마케팅 정보 센터를 운영하고 10월 청주무역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와 충북수출마케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내수위주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 및 무역현장 애로 타개를 위해 충북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주요 공업단지 순회 무역상담회를 실시하여 무역진흥기관의 지원시책 설명과 수출입절차,해외마케팅,무역금융 등 현장 컨설팅을 통해 무역관련 애로를 적극 해결함으로써 무역업체들에 대한 밀착 서비스를 강화하였다.
 충북지부는 최근의 충북지역 수출감소와 관련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구성, 수출비상체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수출업체의 동향 점검 및 애로 해결을 위한 수출비상대책반 운영과 수출입상황실을 설치했다. 수출 비상대책반은 수출업체의 업무 추진시 겪는 애로 등을 상담하고, 방문을 통해 파악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애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무역협회 충북지부는 어려워진 대외 무역여건에 적극 대응하여 수출 증가세 회복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가기 위해 대내적으로 각 수출지원기관들이 네트웍으로 연결된 수출비상체제에 돌입하여 즉각적인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성장시장 중심의 수출마케팅 강화시책을 보다 강력히 시행해나가고, 통상마찰에 대한 기민한 대응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노력하여 하반기부터는 우리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이병태 충북지부장
『충북 무역은 지방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채 무역업무의 상당부분이 서울에 집중돼 지역에 떨어지는 경제적인 이득이 얼마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있습니다. 이른바「마케팅은 서울 제조는 지방」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무역인프라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봅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 이병태 지부장(49)은 충북지역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케팅이나 외환 인터넷 무역 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고, 무역전시장 및 컨벤션센터 건립도 검토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북의 수출은 반도체 등 일부 제품의 편중이 심하기 때문에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으로의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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