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속道순찰대, 헬기동원 환자 후송

고속도로 차량 추돌사고로 중상을 입은 30대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는 12일 오전 7시55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234.1km 지점(북충주TG부근)에서 발생한 차량추돌사고 중상자 Y모(31)씨를 경찰의 신속한 조치와 충북소방본부 항공구조대의 도움으로 인근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날 사고는 철근을 싣고 앞서가던 트레일러 뒷부분을 뒤따르던 4.5톤 화물차량이 정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머리와 흉부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 등으로 차량 사이에 끼어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현장의 고속도로순찰대원은 대형병원으로의 후송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충북소방본부에 소방헬기를 요청, 환자를 후송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의 경우 대형병원으로의 후송이 절대적일 수가 있다"며 "경찰의 요청에 신속히 헬기를 지원해 대형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소방항공대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3월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신속한 중상자 이송을 위해 충북소방본부, 한국도로공사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충북경찰청 관할 고속도로에 40개소의 헬기 이·착륙 지점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충북경찰, 소방, 도로공사는 지난해 5회에 6명, 올해는 지난 2월 17일에 영동고속도로(여주방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차량에서 튕겨져 나와 크게 다친 중상자를 경기소방헬기의 도움으로 수원 아주대병원에 후송해 8시간의 뇌수술 끝에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등 현재까지 2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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