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군민에게 보험료를 지원한 증평군민 자전거보험 첫 수혜자가 나왔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 도안면 송정리에 사는 김모(73) 씨가 자전거 사고로 허리를 다쳐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김씨의 아들은 증평군에서 전 군민에게 자전거보험을 지원한 사실을 병원 측으로부터 듣고 같은 달 27일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신청해 이틀 뒤 100만원을 수령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자전거 사고로 다쳐 경황이 없었는 데 전 군민이 자전거보험에 가입돼 있어 치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2일 현재 김 씨 외에도 2명이 자전거 사고로 다쳐 보험사에 보험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1월 자전거을 이용하는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내년 1월 19일까지 1년간 사업비 1450만원을 들여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군민 3만4천여 명을 자전거보험에 가입시켰다. 한기현 /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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