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기둥이야."
 "그건 뱀이야."
 "아냐! 그건 창이었어."
 "그건 굉장히 높은 낭떠러지였어."
 "그건 부채야! 살랑살랑 움직이던걸."
 "그건 그냥 밧줄일 뿐이야!"
 일곱 마리 눈먼 생쥐가 연못가에서 뭔가를 발견하는데 눈이 보여야 무엇인지 알 텐데 눈이 보이지 않으니 알 수가 없는 거예요. 알고 싶은데 답답하기는 하고,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일곱 마리 생쥐가 차례차례 연못가에 있는 물체을 만지고 돌아와서 한다는 말이 저렇게 서로 다 달랐대요. 과연 일곱 마리 생쥐는 연못가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강렬하고 대담한 색체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림이 눈먼 생쥐들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 주는 그림책이다.
 (에드 영 글 그림/최순희 옮김/시공주니어/7,500)
 어린이전문서점 서당 ☎.255-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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