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귄희필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재해취약시설을 점검하고, 덕산면 광천리 광천지구 하천 4㎞와 청풍면 도화리 절개지 낙석 8백20m, 대규모 공사장인 금성면 포전리에서 봉양읍 장평리 중앙고속도로 건설공사구간 9.8㎞를 재해위험 지구로 지정했다.
 또한 충주 송강∼백운면 국도 38호선 도로확포장공사 10㎞구간의 절개지 사태위험지역 등 4개소도 재해위험지구에 포함됐다.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광천지구 하천 정비공사는 시가 3백70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석축시공 등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도화리 절개지구는 50억원의 국비 지원이 늦어져 오는 2003년도에나 공사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재해위험지구로 관리해 오던 원화산 저지대마을 하수구 정비사업과 소규모 재해취약시설중 긴급을 요하는 봉양읍 구학 2리 새마을, 명도리마을 콘크리트 포장 및 세굴정비사업, 금성면 활산리 잘개미마을 도로절개지 정비사업, 송학면 시곡 3리 골안마을 석축보수 공사 등 5개소는 지난달 완전 정비됐다.
 이와함께 시는 재해위험지구 이외에 각종 건설, 건축공사로 인해 발생한 절개지 및 낙석, 하천제방 유실, 도로, 옹벽, 교량 등을 일제점검 하고, 장마철 이전에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등 재해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밖에 가뭄대책으로 굴착한 하상과 웅덩이, 임시보, 개천 등을 빠른시일내에 원상복구 해 홍수피해에 대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점검반을 지속적으로 가동, 위험지구 파악에 나서 각종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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