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70대까지 시민의 소리

"실질적 공약 실천, 정직한 사람"

▲ 박지희
박지희(24·여·취업준비중)

'정직한 사람'을 뽑겠다. 정치인들은 대부분 표를 얻기 위한 공약만을 내세우는데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후보를 뽑고 싶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도 꼭 투표할 것이다.

대학졸업후 취업을 준비중이라 일자리 정책에 특히 눈이 간다. 후보마다 청년일자리창출을 부르짖지만 실질적으로 20대에게 도움되는 건 하나도 없다. 일자리도 청년인턴에서 끝나지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다.

그러면서 임시직의 청년인턴 자리까지 청년일자리창출로 체크되는 암울한 현실. 대학졸업자들이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질좋은 일자리 창출 공약을 제시해달라.

"도덕적 결함 없는 정치인에 콕"

▲ 윤수영
윤수영(28·여·회사원)

최근 언론을 보면 정치권이 각종 비리와 사건으로 얼룩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번 4·11총선에서는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인들이 많이 당선돼 우리나라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청렴한 정치인들만이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에게 도덕성은 필수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또 허울 좋은 말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몸으로 실천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고 국민을 무서워하는 후보자가 누군지를 신중하게 판단해 표를 찍겠다.

"부담되는 등록금 해결책 제시를"

▲ 장한울
장한울(22·대학생)

대학생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다. 대학생들이 정치와 선거에 무관심한 것도 문제지만, 지금까지 국회의원과 후보들을 보면 대학을 찾지도 않고 대학생들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후보들이 대학생 관련 정책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고, 지금까지의 대학생 관련 공약이나 정책들이 실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대학생과 소통하는 후보가 당선돼 청년일자리문제, 반값등록금문제, 대학 교육 관련 문제들을 해결해주길 바란다.

대학생이라면 국립대를 다닌다고 해도 반값등록금 문제를, 반값까지는 아니어도 등록금을 줄여줄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

"진정한 소통으로 청년실업 해결"

▲ 한수정
한수정(24·여·제천시)

단순히 인기를 얻기 위한 소통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한다. 또 무엇보다 제천시와 단양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청취하고 이를 잘 반영할 수 있는 능력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 국가를 위해 일해 줬으면 한다.

요즘 20대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기약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청년실업 등 청년세대들의 고민에 대해 관심이 많고 정책 등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그런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지겠다.

"보육·교육환경개선 후보 지지"

▲ 김진영
김진영(31·여·공무원)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의 대표인 만큼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성실히 이행할 후보자를 뽑겠다.

특히 '보육 및 좋은 교육환경 개선'과 '치안'에 힘써 줄 후보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 비방·흑색선거를 하지 않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펼치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

또 요즘 젊은이들에게 '3포세대'라 하듯 등록금과 취업문제 등 맞닥뜨린 절망적인 현실을 해결하겠다는 자세와 고민을 같이 할 수 있는그런 후보를 선택하겠다. 선거전이나 당선된 뒤에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유권자에게 겸손하고 법을 지키며 4년동안 국정을 잘 보살피는 참된 정치인을 지지하겠다.

"주민과 약속 잘지키는 일꾼 선택"

▲ 양완모
양완모(32·경찰공무원)

주민이자 유권자로서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경쟁보다는 당당한 정책 경쟁을, 선심성 공약(空約)보다는 진정성 있고 내실있는 공약(公約)의 장(場)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상당한 의미가 있다. 따라서 주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대변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는 멋진 일꾼을 뽑을 생각이다.

더불어,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으로 그 신뢰를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후보를 선택할 예정이다.

경찰의 한 사람으로 공정한 경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 입장을 견지하고, 완벽한 선거 치안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영세사업자 살리는 진짜 일꾼"

▲ 임현실
임현실(35·여·자영업)

서민들은 날이 갈수록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고유가는 서민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유가의 현실을 피할 수는 없어도 정치권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후보가 절실하다.

장사를 하는 입자에서 보면 영세사업자들에게 부과되는 카드수수료는 정말 큰 부담이고, 두 아이를 키우는데 보육과 관련된 복지정책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선거 때만 좋은 정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내세운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믿음직한 후보를 찾고 싶다.

"농민 아픔 내아픔으로 아는 사람"

▲ 조현
조현(35·회사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농업과 농촌이 위기다.

더욱이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농촌을 위하고 남부3군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겠다. 농민과 고통을 함께 하며 어려운 농촌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가 적임자라고 판단한다.

모든 후보들이 말로는 농업과 농촌을 위한다고 하지만, 선거철이면 늘상 나왔던 얘기다. 각 후보들의 농업정책과 인물을 꼼꼼히 살펴 진정 농민편에 설 수 있는 인물에 투표하겠다.

"청렴성·도덕성이 첫째 조건"

▲ 김의응
김의응(45·공무원)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핑크빛 공약을 내세워 왔지만 아무리 능력이 있고 우수한 공약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도덕성이 결여돼 있다면 공익을 위해 일을 하기 보다는 부정부패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그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가슴에도 씻지못할 상처를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의 과거 경력, 주요 활동 내용, 범 법사실 등을 면밀히 살펴서 가장 깨끗하고 도덕적이라고 생각되는 후보자를 선택하겠다.

"체감하는 사교육비 대책 제시"

▲ 박영균
박영균(45·교육공무원)

교육계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사교육비 절감, 등록금 인하, 취업 활성화 등 교육문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세를 선택의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겠다.

먼저 교육문제에 정치적 잣대를 대지 않고,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후보를 고르겠다.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 실현 가능한 대책을 갖고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대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반값 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후보면 좋겠다.

대학졸업생들의 취업이 어려운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

"유권자에 고마움 보답하는 인물"

▲ 배영태
배영태(42·자영업)

충북 남부3군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낙후됐다. 무엇보다 경제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겠다.

자영업자가 원하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문제, 서민을 위한 물가상승 억제 등을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교육분야도 간과할 수 없다. 영동지역 중학생 중 일반계고를 가고 싶지만 정원이 모자라 못가는 경우가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살피겠다.

선거 때만 고개를 숙이는 사람이 아닌 진정 유권자의 한 표를 고마워하고 보답하는 그런 후보에 투표하겠다.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마음가짐"

▲ 한현옥
한현옥(44·여·주부)

정치지도자로 나서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겠다고 출마한 후보자들은 기본적으로 청렴함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또 국가와 지역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나보다는 나라와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정치지도자들에게는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일관성이 요구된다. 유권자들에게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자신이 공약한 사항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많은 국민들이 어려운 경제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민들을 생각해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데 나서야 한다.

"내 잘못 인정할 수 있는 인격자"

▲ 김순녀
김순녀(53·여·시인)

내 눈의 들보는 못 본 채 남의 눈에 티를 탓하면서 나만이 지역을 위한 참일꾼이라고 목청을 높이는 후보자는 아닌지. 때론 잘못한 일도 내 탓이었음을 인정 할 줄 알면서 남이 한 일에도 잘 했을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사람냄새가 나는 후보자를 찾는다.

내가하면 되고 남이하면 안되는 이상야릇한 버릇 말바꾸기를 손바닥 뒤집듯 하지말고, 내가 아니더라도 내 지역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기꺼이 내 자리를 내어 줄 만한 진정한 우리지역의 후보자를 찾는다.

먼 미래를 보면서 소중히 간직할 가치가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농촌 근본정책 함께 고민할 후보"

▲ 김홍기
김홍기(53·괴산 한우협회장)

지난 3월 15일 한미FTA가 발효된 데 이어 한중FTA가 추진되고 있다.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정부는 한중FTA 당위성만 강조하고 있다.지난해 한미FTA 체결 이후 FTA 체결 국가와의 교역량이 45%까지 늘었다고 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 자동차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지만 이는 현실을 무시한 가설이며, 중국의 국내법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라는게 전문가 조언이다.

중국과 FTA 체결은 한국 농업의 숨통을 끊는 치명상이 될 것이다. 농촌, 농업의 근본정책 제시하는 등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는 후보자를 뽑겠다.

"20년전 부용 위상 살려줄 사람"

▲ 박인원
박인원(50·청원부용새마을協)

청원군에서 연기군으로 편입되면서 부용면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50여년 간 태어난 고향인 청원군을 떠나 세종시에서 새로운 터를 잡아야 한다. 지역세를 보더라도 세종시의 부용면은 규모도 작기 때문에 소외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이 틀림없다.

이번 4·11 총선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부용면을 위해 진심으로 일해 줄 수 있는 일꾼을 선택 할 것이다.

지역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20여년 전 부용의 위상을 살려 줄 수 있는 사람을 결정하도록 하겠다.

"인간성·진실성 면밀히 평가할 것"

▲ 연봉흠
연봉흠(53·충대병원 홍보담당)

국토 중심에 위치한 충북이 발전할 수 있고 복지 측면에서 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

그 동안 투표를 할 때면 정당에 치우쳐 인물을 선택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 4·11 총선에서는 정당에 쏠려 사람을 선택하기 보다는 후보의 진실성과 인간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

또한 공약도 충분히 살펴 본 후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겠다.

공약에서는 사회복지 분야 공약을 지지하며 고령화 사회에 따른 복지 등에 조금 더 좋은 공약을 내세운 인물을 꼭 뽑을 것이다.

"지역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

▲ 김영배
김영배(65·농부)

지역을 위해 헌신할 사람, 현명한 사람을 뽑겠다. 선거철이라고 해서 반짝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꾸준하게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살피고 사회봉사를 지속적으로 해 온 사람이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

그래서 정당 보다는 인물을 볼 것이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가 별도로 진행되는 만큼 정당 지지와 별개로 국회의원은 인물을 꼭 살펴야 한다.

그동안 살아온 삶을 살펴보면 인물을 검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리사욕을 위해 살아온 사람은 국회의원이 돼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역을 위해, 또 나라를 위해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을 것이다.

"시니어 위한 일자리 창출 기대"

▲ 이원봉
이원봉(66·청주시 봉명동)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후보를 선택하겠다. 선거전 며칠만 반짝하는 후보들은 이제 신물이 난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당선 후에는 자기 정당, 자기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것은 뒷전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함께 시니어들이 퇴직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한다. 아직 일할 수 있지만 여건이 녹록치 않다.

이번에는 정말 약속을 지키는, 선거철에 하는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해나가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발전 앞당길 인물에 한표"

▲ 임헌욱
임헌욱(61·자영업)

세종특별자치시는 국회의원·시장·교육감을 뽑기에 어느지역보다 지역주민들이 요즘에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겠다. 국회의원과 시장 후보자들은 동반 유세를 벌이고 있고, 잘알려진 인물이라 유권자들의 한표행사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후보자들이 5명이나 돼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은 지역 연고론을 내세우며, 토박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에 동감하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지역 인지도와 거부감이 없고 잘 안다는 생각만 가지고 한표행사를 한다면 문제가 있는 만큼 후보자들의 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이다.

"서민 어려움 보듬는 진정한 후보"

▲ 조옥심
조옥심(76·여·주부)

우리 동네를 발전시켜준다고 숱한 사람들이 다녀갔다. 그래도 경로당 찾아와서 주민들 고충이 뭔지 자세하게 듣고 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다들 사진만 찍고 간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돌아간다.

시의원, 국회의원, 공무원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동네를 바꿔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말로만 약속하는 정치인은 됐다.

진심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줄 수 있는 일꾼을 뽑고 싶다. 지금 대통령이 대통령인가.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다워야 한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살필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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