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아줌마.어린이 확대 개최주장

옥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특색있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포도아줌마, 포도어린이를 비롯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도아가씨를 선발하는등 확대 개최하여 「옥천포도」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역 일각에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폐지를 주장하는 것과 상반된 것으로 행사 주최측인 옥천문화원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지용제 기간동안 열리는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는 여성의 미를 상품화 하고, 여고생들이 참가하는 부작용 때문에 그동안 지역 일각에서 「폐지론」이 심심잖게 거론되어 왔다.

 이에 따라 옥천문화원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초에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 1천여명중 「특색있게 개선하자」42%, 「폐지하자」38%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특색있게 개선하자」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질문이 없어, 그 의미를 놓고 찬반론자들 간에 해석이 분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이인석 문화원장은 「특색있게 개선하자」와 관련, 특색을 살리기 위해서 방법을 개선하는 것도 바람직 하지만 이와 걸맞는 행사를 실시할 것을 내비쳐 사실상 포도아가씨 폐지를 시사한바 있다.
 그가 포도아가씨 폐지를 시사하는 것은 최근 미인선발대회가 시대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인데다 국내 각종 미인대회가 폐지된다는 움직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포도아가씨 확대 개최를 주장하는 주민이나 포도재배 농가들은 그동안 포도아가씨 선발대회가 「옥천포도」를 널리 알리는데 돈독히 한 만큼 볼거리 창출과 주민화합을 위해서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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