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시골아낙네]

오늘 요리는 만들기도 쉽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는 복불복 주먹밥 레시피입니다.

모양도 예쁘지 않고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갔으면서도 겉모양은 똑같아서 어느 것을 집어 먹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복불복 주먹밥. 1박2일 멤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요리입니다.

비오는 날이 휴일인 시골생활. 비록 비는 부슬거리지만 간단히 도시락을 만들어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한 행복한 봄나들이였습니다.

먼저 주먹밥 속재료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돼지고기 고추장볶음입니다. 돼지고기 갈은 것을 후추만 뿌려서 볶아주다가 양파와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고 살짝 볶은 후 고추장을 넣어서 다시 한 번 더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올리고당을 넣고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두번째로 작은 프라이팬에 참치 한 캔을 넣고 약한 불에서 살살 저어주면서 볶습니다. 이때 물기는 졸아들면서 참치 맛은 더 깊어진다는 사실. 또 살짝 볶은 참치에 마요네즈를 섞어주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치볶음 주먹밥입니다. 김치는 잘게 다져서 물기를 적당히 짜준 뒤에 프라이팬에 김치를 넣고 들기름과 설탕을 넣어서 달달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묵은 김장김치의 신맛은 잡아주고 감칠맛은 더 좋아져서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은 김치볶음으로 만든 주먹밥은 정말 최고입니다.

속재료 준비가 끝나면 밥을 퍼서 참기름과 볶은 참깨를 넣어서 비벼주세요. 마무리를 장식할 김가루는 구운김을 적당히 잘라서 비닐봉지에 넣고 손으로 부숴주면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서 떡을 만들듯이 손바닥 위에 펴 놓고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둥글게 만든 후에 김가루를 묻혀주면 완성입니다.

비록 모양은 좀 어설프고 예쁘지는 않지만 아이들도 반해버린 주먹밥입니다. 복불복 주먹밥으로 다양한 맛으로 골라먹는 재미까지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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