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물관, 5월 4∼6일 32개 프로그램 운영…봄꽃음악회·동춘서커스 등 다채로운 공연

축제의 계절이다.

지난달 청주예총 주최 '청주예술제'(4월 13~17일), 청주민예총 주최 '청주민족예술제'(4월27일~5월3일)에 이어 이번엔 국립청주박물관의 봄문화 축제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5월 4~6일 3일간 국립청주박물관 일원에서 '함께 나누는 행복'을 주제로 제8회 '봄문화 축제'를 펼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문화예술공연, 어린이 가족문화 프로그램, 상설공예체험교실 등 32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개막은 4일 저녁 7시30분 봄꽃음악회로 꾸며진다. 가수 김세환과 남궁옥분이 출연하는 추억의 세시봉 콘서트가 아름다운 봄밤에 뜨거운 봄꽃을 피운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30분 두차례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권익태 선생의 아슬아슬 신명나는 전통줄타기 시범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오후 3시 야외무대에서는 비보이의 날렵한 댄스공연과 박력있는 태권도 시범단의 대결을 볼 수 있으며, 낮 12시에는 '놀이마당 울림'의 구수하고 흥겨운 우리가락 한 마당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6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야외무대에서 86년 역사의 국내 유일 서커스팀인 '동춘서커스' 공연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오전 11시, 오후 1시, 4시 대강당에서는 TV로만 만났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박물관에서 만난다.

오후 1시 야외무대에서는 금관5중주 악기 연주와 유쾌한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유쾌한 퍼티밴드'의 공연이 마련되고 오후 2시45분 야외무대에서는 이시스 홍미선무용단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밸리댄스공연이 한낮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외에 어린이가족문화프로그램은 5~6일 오전 10시~오후 5시 박물관 일원에서 마련되며 과학마술놀이, 나도 마술사 사진촬영, 페이스페인팅, 캐릭터인형, 야외 비누방울체험, 어린이가족영화 상영 등이 준비된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5일 오전 10시, 오후 1시, 4시, 애니메이션 '로미오와 줄리엣'은 6일 오전 10시, 오후 3시 각 소강당에서 상영된다.



상설공예체험교실도 5~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박물관 앞에서 운영되며 설탕공예, 리본공예, 도자기만들기, 한지공예, 가죽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2005년 지역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된 봄문화축제가 올해 8회째를 맞아 시민들의 문화쉼터와 학습배움터 역할을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상설공예체험을 제외한 모든 공연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대강당 공연은 당일 선착순 배포되는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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