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동 선정 상반기 철거 완료 … 향후 대상 동수 확대

공주시는 농촌의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지역내 농촌빈집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월 60동의 농촌 빈집을 선정해 상반기 중으로 철거를 완료하고 향후 예산을 확보해 대상동수를 늘려 농촌빈집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농촌의 빈집이 13만4천103동으로 10년전 7만8천800동 보다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은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빈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도시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상속 등으로 소유주로 등록돼 세금 등의 이유로 무관심하게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촌빈집은 미관저해 뿐만 아니라 지붕이 내려앉거나 벽이 무너지는 등 인근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험을 가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도 이용될 수 있는 등 시급한 철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공주시는 지난해에 56동의 빈집을 철거지원 하고 올해 60동, 향후 빈집정비의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지방비등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농촌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농촌지역의 미관증진, 주민건강, 나아가 농촌지역 관광마을 개발사업 등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인 /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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