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포데로샤]

볕이 좋으니 빨래도 잘 마른다.

지난 화요일, 적십자 앞동산은 빨래 동산이 되었다. 흥덕지구 적십자 봉사원 20여 명이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왔다. 앞마당 한 켠에 이동세탁차량을 대 놓고 빨래를 시작한다.

오늘의 빨래품목은 속옷. 어느 사업가가 기증한 속옷으로, 한번도 입지 않은 새 속옷이다. 수량만도 수천 벌이다. 한쪽에서 봉사원들이 포장을 뜯으면 세탁차량에 있는 7대의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탈수가 끝난 빨래는 적십자 앞마당 울타리에 줄을 걸어 친 빨래줄에 펼쳐 놓는다.



그렇게 만들어진 빨래 동산은 이런 모양이 되었다. 바짝 마른 빨래는 강당으로 옮겨서 하나하나 정성스레 비닐 포장을 한다. 비닐포장을 마친 후 다시 종이상자에 포장을 한다. 수량만도 20상자가 나온다.

이 속옷은 어디로 갈까?

5월 흥덕지구 적십자 봉사회가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떠날 때 함께 캄보디아로 보내 질 예정이다. 캄보디아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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