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영호·아산주재

제51회 아산 성웅이순신축제가 지난 달 29일 3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온양온천역에서 4·28개막을 알리는 출정식과 함께 지난 달 27일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 아산 성웅이순신축제는 연인원 20여만명이 관람해 화합과 교육문화 대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1일 시청 직원 월례조회에서 "축제를 치르느라 모든 직원들이 고생을 했다, 이만하면 잘 된 거 아니냐,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기분이 좋아서 술도 마시게 된다."면서 매우 흡족해 했다.

또 "전체 예산에 비하면 작은 예산 일수 있지만 지역의 유일한 잔치 판으로 사기 진작과 주민 관심도에서 매우 중요한 축제로 잘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성공축제의 배경에는 아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자(행사안내 등 6개분야, 연인원 2천500명)들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일부터 시작해, 잘하고 좋아하는 영역에 대한 흥미를 갖고 봉사활동을 통해 개인 삶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봉사는 인간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공동체적 인간형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다.

또 1천여 공직자들도 내가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구슬땀을 흘려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혼연일체된 힘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으로 '굴뚝없는 산업' 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 1천여 공직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축제 주최측이 관람객들을 위한 먹거리장터, 노선버스 연장운행, 외지 관광객들의 주차공간확보등 편의제공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옥에 티로 남기도 했다.

여하튼 30만 시민이 노력을 기울인 축제가 전국민의 관심속에 시민의 대화합을 이룬 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1천여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moon05@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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