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 클라비어 앙상블 9일 공연

5월, 영웅 베토벤(1770~1827년)의 음악을 만난다.

'프리마 클라비어 앙상블'(회장 김미영 한민대 음악학과 겸임교수)이 오는 9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불멸의 베토벤'을 공연한다.

하이든, 모차르트와 함께 빈고전파를 대표하는 독일 작곡가 베토벤은 왕성한 작곡활동을 펼칠 무렵 귓병으로 서서히 청력을 잃어가는 시련을 겪게 되지만 운명에 굴하지 않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황제', '운명', '영웅', '합창' 등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음악계의 영웅'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교향곡 5번 '운명', '피델리오' 등 그의 대표작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잘 올려지지 않은 교향곡 제4번, 서곡 '에그몬트' 등 4곡을 들려준다.



첫 무대를 장식할 서곡 '에그몬트'는 베토벤의 서곡 11곡중 가장 알려진 곡으로 괴테의 비극 '에그몬드'에 감격해 만들어졌다.

이어 연주되는 '교향곡 4번'은 베토벤의 다른 교향곡보다 덜 알려져있지만 신비로운 서주, 하이든 풍의 활기찬 음악, 아다지오 악장의 숭고한 아름다움과 베토벤의 장난기 등 변화무쌍함이 이어지는 곡이다.

이어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로 그의 이상적인 여성상을 그린 작품 '피델리오'를 연주한뒤 교향곡 5번 '운명'으로 피날레를 웅장하게 장식한다. '운명'교향곡은 '베토벤=운명', '운명=베토벤'을 만들어준 그의 대표곡으로 인간의 고뇌와 승리를 표현했다.

'프리마 클라비어(Prima Klavier) 앙상블'은 충청지역 음악대학에서 전임교수와 강사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24명으로 구성됐으며 2008년 10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19회 연주회를 가졌다.

프리마 앙상블은 '오늘날의 피아노'를 뜻한다. 이날 공연은 군산대, 목원대, 배재대, 청주대, 충청대, 한민대, 중부매일신문사가 후원한다. 전석 5천원. ☎1544-7860.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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