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처님오신날 전통등축제] 청주 무심천 특설무대서 기념식·시가행진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5월28일)을 앞두고 오는 24일 전통등축제가 열린다.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회장 용암스님·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 청주 명장사 주지)는 오는 24일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청주·청원지역 불자와 청주시민이 함께하는 봉축대법회를 연다. 올해는 종교적 색채의 행사를 간소화하고 행사명칭도 예년의 '유등제', '봉축대법회' 대신 '전통등축제', '전통등 기념식' 등으로 사용한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로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로 정하고 '종교 위의 회복', '자비나눔', '전통계승 발전 노력' 등 3가지 테마를 콘셉으로 잡았다.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는 9일 저녁 7시 무심천 분수대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가진뒤 24일 저녁 6시30분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을 봉행한다. 이어 저녁 8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무심천~성안길~상당공원을 도는 시가행진을 가진뒤 상당공원에서 연등축제 회향식을 갖고 마무리한다.



이날 부대행사로 연꽃등 나눠주기, 모아주 나눠주기, 가훈·선시 써주기, 목판인쇄 시연, 불서나눠주기 등이 진행되고, 다문화가정과 새터민가정 각 50세대에 쌀 20kg도 전달한다.

이외에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휘호,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가 오는 20일 무심천과 용화사에서 열리고, 16일과 22일 교도소 위문공연, 부처의 가르침을 화폭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 등이 함께 열린다.

청주·청원지역에 거주하는 불자미술인들로 구성된 충북불교미술인회(회장 이희영)는 오는 10~1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정기 회원전을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예년처럼 '산사에서 대중속으로'를 주제로 부처님의 자비한 미소와 형상을 오방색으로 그린 탱화작품, 반야심경을 서예로 쓴 작품, 부처님의 가르침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선화, 선시작품 등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모두 15명으로 지도법사 설곡스님(청원 내원사 주지), 지도위원 범주스님(법주사 달마선원 원장)을 비롯해 김시운, 이희영, 박영덕, 이은설, 이상금, 임병연, 이경필, 김시년, 민경희, 연기운, 정기옥, 정주스님, 황수진 등이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 회장 용암스님은 "부처님의 마음을 그림으로 담아서 멋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일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실천이자 불교미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언의 포교"라고 소개했다. / 김미정

▶부처님오신날 행사 일정

행사 일시 장소
전통등기념식 봉축탑 점등식 9일 저녁 7시 무심천 분수대
전통등축제 공식행사 24일 저녁 6시30분 무심천 행사장
전통등축제 시가행진 24일 저녁 8시 무심천~성안길~상당공원
회향식 24일 밤 9시30분 상당공원
부대행사 불교미술전시회 10~1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교도소 위문공연 16일, 22일 청주여자교도소, 청주교도소
휘호, 백일장, 그리기대회 20일 오전 11시 무심천 주변 및 용화사
연꽃등 나눠주기, 가훈·선시 써주기 24일 오전 11시 무심천 행사장
불서 나눠주기 24일 오후 4시 무심천 행사장
식전문화행사(범패) 24일 오후 5시30분 무심천 행사장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