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는 석탄일을 기념,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장기수 4명을 포함해 24명의 수형자를 가석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장기수를 포함해 질병, 신체장애 및 고령 등으로 수용생활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와 행형성적, 수형기간, 죄질, 재범가능성, 출소후 가족들의 보호의지 등 전반적인 수형생활을 고려했으나, 조직폭력사범·마약류사범·성폭력사범 등 민생침해사범은 제외됐다.

이번 가석방에 포함된 정모(57)씨는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며 학사고시(국문학)합격, PC정비사, 워드1급,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취득 등 모범적인 수형생활로 11개월 일찍 사회에 복귀하게 됐다.

교도소 관계자는 "가석방되는 수형자들이 출소와 동시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사회의 건전한 이웃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교도소와 여자교도소는 수형자 사회복귀능력 향상을 위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정예직업훈련, 전문대학 위탁교육 과정 및 학사고시와 검정고시를 대비한 학과 교육 활성화, 가족만남의 날, 가족만남의 집 및 귀휴 등 다양한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형자들이 석방 후 조기에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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