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군자산] 넓은 호반 푸른 숲 '찰칵'

여름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청호 답사를 나서며 대청호의 멋진 운해를 기대하였지만 구름이 생각만큼 모여주지 않는다. 넓은 호반과 푸른 숲을 배경으로 청남대의 여름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대청호 호반을 따라 청남대로 가고 있는 목백합 가로수길이 푸르름을 자랑하며 운치 있는 길이 되고 있다. 청남대 전망대를 올라 대청호 풍경을 보려고 나무계단을 오르고 있다. 싱그러운 숲길이 참 좋아 보이는데 나무계단이 자연이 주는 분위기를 깨트리고 있는 것 같다. 산길 경사가 심하기는 하나 나무계단 대신 산길을 완만하게 고갯길을 오르듯 오솔길 형태로 산길을 조성하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

청남대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확트이며 대청호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남대를 방문하면 전망대에 꼭 올라보라고 권한다.



양성산 방향을 보니 구름하늘 사이로 햇빛이 내리며 양성산이 멋지게 보인다. 청남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댐과 구룡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산 중턱에 걸려 있는 현암사가 나무 숲 사이 산비탈에 기대어 있다. 대청호의 출발지 대청댐과 구룡산의 여름풍경이 아름답다.

엷은 구름이 떠가며 전망대 아래로 청남대 모습이 다가오고 푸른 잔디밭이 깔끔하다. 대청호 뒤로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의 모습이 호수와 숲 사이로 보인다. 청남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남대의 여름풍경이 넓은 호수와 숲에 둘러쌓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다도해처럼 보이는 대청호를 건너 대전시 계족산 산줄기가 구름 아래에 있다. 전망대 산줄기를 건너 대청호가 넓게 보이고 산줄기를 따라가며 구름이 걸려 있는 여름풍경이 좋다. 대청호 본류로 흘러드는 묘암천 방향 물줄기가 청량한 느낌을 주고 산줄기가 겹쳐지며 뒤로 옥천 고리산이 보인다.

청원군 문의지역의 산줄기 사이로 염티리 마을이 보이고 피반령에서 이어진 소전리 샘봉산에 흰구름이 피어나고 있다. 청남대 전망대가 있는 산줄기가 곰실봉과 구리봉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앞에 보이는 산줄기가 임금 王 자를 닮아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청남대의 여름풍경. 대청호를 바라보며 섬처럼 도드라진 곳에 역대 대통령들의 쉼터인 청남대를 조성하여 놓았다. 청남대는 대청호의 풍광이 아름다워 이곳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청남대 전망대를 내려가며 만난 백도라지꽃. 하얀색상이 순백의 결정체처럼 아름답다. 청남대의 잔디밭과 걷기길이 진한 녹색의 여름풍경을 보여준다. 청남대의 여름풍경은 녹색의 잔치라도 열 모양이다. http://blog.daum.net/sthm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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