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관내 10곳 장기방치 미관 해쳐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진천 관내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도 아파트를 비롯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된 아파트가 많아 도시미관을 해침은 일부 장마철 피해 및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관내 부도아파트는 지난 96년 부도처리된 보명아파트(이월면)를 비롯 97년 부도가 난 산호아파트(광혜원), 삼신아파트(덕산면), 서도 2차 아파트(진천읍), 내외아파트(광혜원)등 5개 아파트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 부도아파트 중 보명주택은 3층 골조를 세운 상태이며, 삼신과 내외아파트는 지하층 공사중, 서도 2차는 터파기 공사 진행후 부도가 나는 바람에 4∼5년 방치되고 있으나 공사 재개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또한 관내에서 지난 99년부터 2000년 착공한 덕산면 합목리 K건설을 비롯 진천읍 신정리 S토건, 덕산면 용몽리 SS회사, 광혜원면 S종합건설, 진천읍 장관리 G건설 등이 시공하는 5개 아파트는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한 상태이다.
 이들 공사중단 아파트 가운데 일부는 지하층 내부공사중에 중단됐으며, 일부는 지하층 공사후 중단된 후 수개월동안 방치되고 있어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는 물론 장마철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사중단 아파트는 대부분 자금난 때문으로 조만간 사업재개가 가능하다』며『부도 및 공사중단 아파트에 출입통제 표지판 및 출입통제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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