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시골아낙네] 멸치고추볶음·두부부침

열대야에 잠 못 이루고 무더위에 밥 생각도 없는 요즘, 아주 간단하면서도 잃었던 입맛까지 찾아주는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여름철이면 시골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풋고추와 땡초고추. 볶음으로도 먹고 쪄서 무쳐 먹기도 하고 별 거 없이 고추장 찍어서 한끼 해결하기도 하는 괜찮은 식재료 중의 하나입니다.

고추에 많은 캡사이신 성분은 체내에서 지방을 연소시켜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비타민C도 사과의 20배나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캡사이신 성분이 비타민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조리를 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고추는 성질이 뜨겁고 맵기 때문에 요즘처럼 냉방기를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에 소화장애가 잦은 분들께 좋은 식품입니다. 단, 위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위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일단 한번 맛보면 그 독특한 맛에 중독되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입니다. 먼저 아삭이고추와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놓고 굵은 육수용 멸치도 내장을 발라서 잘게 다져놓습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준비한 재료를 넣어준 뒤에 중간불에서 살살 볶다가 진간장 2큰술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재료도 너무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이 요리의 맛이 궁금하신가요? 간단해보여도 아이들 입맛까지도 사로잡은 정말 괜찮은 밥도둑입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이 요리에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단짝 메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두부부침입니다. 멸치고추볶음과 두부부침을 따끈한 밥에 올려서 비벼 먹는 맛은 둘이 먹다 하나가 없어져도 모를 맛입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간단하면서도 입맛 살려주는 밑반찬 한가지로 상차림, 다이어트,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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