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회원展

충북대 미술교육과 동양화 전공 출신들로 구성된 채묵화회(회장 이동우)가 오는 9월 1~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29번째 정기회원전을 갖는다.

'채묵화'는 채색화와 수묵화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동양화, 한국화로 불리우는 동양회화의 한 양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폭넓고 다양한 실험정신으로 전통적인 재료와 형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식의 채묵화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한지위에 채묵화라는 틀에서 벗어나 안료, 매체과 기법, 소재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채묵화의 미적 가치를 배가했다.



올해는 회원 31명과 '2012채묵화회 올해의 작가상'으로 선정된 이상인, 배진석 작가가 참여한다. 채묵화회는 매년 회원중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모범이 되는 작가를 선정해 '채묵화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여하고 개인전을 열어주고 있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이동우 회장을 비롯해 홍병학 임영수 배진석 홍종철 이정숙 민병구 민현숙 정구인 권명희 이상인 정상수 등 31명.



'채묵화회'는 동양화 라는 명칭을 한국화로 바꿔쓰자는 논의가 한참이던 1984년 '채묵화(彩墨畵)'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내걸고 결성된 단체이다. 충북대 미술교육과 동양화 전공 출신들로 출범했으나 10여년전부터 타 대학 출신들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매년 12월 쌀한가마니전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소품전도 열고 있다.

이동우 회장은 "채묵화회는 채색화와 수묵화의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발전시키고 시대적 정서를 수용한 현대적 변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