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빛은행에 71대69 승리

맏언니의 부상 공백을 동생들이 투혼으로 메웠다.
 2쿼터 종료 4초전.
 「코트의 지휘자」전주원이 골밑에서 슛을 하는 순간 한빛은행 이종애에게 밀려 코트에 나뒹굴어 졌다.
 결국 무릎 부상으로 일어나지 못한채 병원에 후송됐지만 동생들은 맏언니의 통증을 조금이나마 씻어 주려는듯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투지와 끈기로 버텨냈다.
 청주 현대건설이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한빛은행과의 올시즌 3차전서 71-69의 2점차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현대는 한빛의 3연승을 저지하며 신세계에 이어 한빛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영옥은 3점포 5개를 포함해 23득점을 기록, 정윤숙(18득점), 샌포드(14득점굛리바운드 13개)와 함께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반면 한빛은 이종애(29득점굛10리바운드)와 카트리나(20득점굛리바운드 16개)가 분전했으나 현대의 3점포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현대는 이날 1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종애의 3점포 3개나 잇따라 터지면서 11-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주원이 물러난후 3쿼터를 53-50으로 쫓기고 4쿼터 종료 7분30초에는 57-56의 불안한 승리를 지켰으나 막판 고비때 터진 정윤숙의 3점포로 끝내 2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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