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물매화] 경남 함양 개평마을 생태문화탐방

이번 생태문화탐방은 긴 여행의 첫날이다. 생태탐방을 마친 후 우리 가족은 집으로 오지 않고 3일간 여름여행을 즐기기로 했다. 첫 탐방지는 함양의 일두고택이다.

지리산 골짜기는 수려한 산세와 크고 기이한 바위들이 만든 절경이 많은 곳이다.

그 중 용유담이 위기에 처해있다. 정부가 추진중인 지리산 댐으로 인해 절경이 용유담이 수몰될 위기에 처했다. 문화위원회가 명승지 지정예고를 하자 국토해양부와 함양군이 댐건설을 이유로 명승지 지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결국 용유담의 명승지 지정은 보류 되었고 댐건설 논쟁도 다시 일어나고 있다.

산 깊고 물 맑은 함양의 개평마을에 일두고택이 있다. 내와 마을이 한자로 介(낄 개)자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450년 전 지어진 고택은 고스란히 남아 그 일가의 역사와 한옥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비밀스런 고택의 중문을 지나 마주한 안채는 막상 들어서니 앞이 탁 틔여 시원한 경관을 선사한다. 치자와 장미향이 조화롭고 오묘하다.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일두산택로에 올랐다.

남도 한옥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일두고택의 한 여름이 뜨겁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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