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일본·서울 등 5개 극단 참여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제7회 청주공연예술제가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40여일간 청주 성안길 씨어터제이에서 열린다.

청주공연예술문화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청주공연예술제(CPAF, Cheongju Performing Arts Festival)는 '미래의 물결을 향하여(Toward Next Wave)'의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일본, 서울, 청주 등 모두 5개 극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19~20일 일본의 오이스타즈가 연극 '트럭 메로우'를 무대에 올리고, 22~23일 서울의 나비플러스 '타이거', 25~26일 청주의 극단 청예 '체어', 10월 4~21일 청주의 극단 시민극장 '마음은 고향 하늘을 날고', 10월 23~28일 청주의 극단 시민극장 '아마데우스' 등을 각 선보인다.



작품 '트럭 메로우'를 무대에 올리는 극단 오이스타즈는 과장된 회화극을 극단 테마로 정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극단으로, 작가이며 연출가인 히라츠카는 가볍고 드라이한 부조리 회화극을 특징으로 센다이연극거리희곡상 대상, 제6회 극작가협회 신인희곡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의 멀티극단 나비플러스 '타이거'(작·연출 김정이) 작품은 인간 존엄성 말살현상을 극 사실주의로 표현했다.

2008년 10월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극단 청예의 '체어' 작품은 한 굴절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의자로서의 가족의 의미, 왜곡된 사랑과 희망의 슬픈 파괴성을 그렸다. 2001년 서울공연예술제 공식참가작으로 초연됐다.



극단 시민극장의 '마음은 고향 하늘을 날고' 작품은 알바레스 퀸테로스 형제작 단막희곡 'ONE FINE MORNING WHEN THE SUN SHINES'을 모티브로 우리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언어 유희성과 특성을 담았다. 특히 중장년층을 겨냥한다.

극단 시민극장의 '배우 이승호의 모노드라마 '아마데우스''(각색·연출 양영준)는 피터쉐퍼가 19세기 이후부터 음악계에 루머로 퍼지기 시작한 모차르트의 독살설에서 착안해 집필한 희곡이다.

관람시간은 평일 저녁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관람료는 1만2천~2만원. 중고생 1만원.☎043-256-3338.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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