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꽃을 가꾸면서 매년 영동 황간면 지역내 각급 기관과 이웃 주민에게 향기짙은 국화 향을 전하고 있어 화제다.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에 사는 정금자(48)씨는 자신의 집에서 직접 가꾼 국화 화분 1백여개를 이웃집과 황간면사무소를 비롯해 농협, 우체국 ,파출소 등에 무료로 전달하고 있어 지역을 밝고 아름답게 꾸미는데 일조하고 있다.
 정씨의 이같은 선행은 평소 꽃을 좋아해서 취미생활로 집에서 국화를 재배하기 시작하던 것이 집안 가득 다양한 품종의 국화로 뒤덮자 이웃 주민들과 길을 지나던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한 개씩 두 개씩 나눠주면서부터 시작됐다.
 정씨는 해마다 5월 중순부터 국화가지를 잘라 모래에 묻어 뿌리를 내리는 삼목을 하고 6월말경 화분에 옮겨 심어 매년 10여가지 품종의 대국화분 1백50여개로 화분마다 작품을 만들 듯 많은 손길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키운 국화를 혼자보기 아깝다는 생각으로 이웃에 나눠 주고 서울과 논산 등 친척들이 찾아오면 나눠주면서 자신이 새마을지도자로 마을일에 헌신하면서 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해 보고자 자신이 기른 국화를 3년전부터는 황간면내 각급기관에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정씨는 이밖에도 다양한 꽃을 가꿔 계절마다 집안이 온통 꽃으로 만발하도록 화초를 가꾸어 지나가던 행인들과 운전자들이 가던길을 잠시 멈추고 꽃을 구경하는 일도 자주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꽃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주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국화꽃 재배 등을 계속하여 지역을 더욱 환하게 구미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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