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충북도지사 관사를 충북도민의 문화공간으로 바꿔 개관한 충북문화관에서는 오는 10월 3일까지 사진작가 우기곤 개인전이 열린다.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우기곤 사진전은 '내안에 있는…'의 주제로 대청호를 소재로 자연에 대한 시선과 작가의 모습을 자연에 투영하는 매우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인 사진을 전시한다.

작가에게 대청호는 그리움의 안식처이자 따스한 어머니의 품이며 자연에 대한 숙연함을 불러일으키는 경외스러운 대상으로 존재한다. 작가는 때로는 자연과 조응하고, 때로는 자연과 대치하면서 작가 자신을 대청호에 투영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조화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사진작가인 문상욱 충북예총 회장은 "우기곤의 작품은 표현양식에 있어 형식과 표현의 자율성, 의미의 독자성을 강조했고 디지털 포토샵의 기능을 활용해 자연미를 넘어선 형이상학적 감동을 준다"고 평했다.

우기곤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3기 촬영지도위원, 충북도사진대전 초대작가,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지도위원, ZONE5 흑백사진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충북도 산림녹지과에 재직중이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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