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창의(33)가 SBS TV 드라마 '대풍수'에서 악역을 맡았다.

송창의가 연기하는 '이정근'은 원나라에서 온 이론서를 통해 사주명리와 풍수지리, 관상을 익힌 인물이다. 고려 최고의 권력자 '이인임'의 아들이다.

이정근은 이성계를 왕으로 만드는 데 큰 공헌을 세우는 킹메이커 '목지상'(지성)과 대척점에 있다.

송창의는 "정근은 속마음을 쉽게 알지 못하는 다층적인 캐릭터"라며 "매력적인 캐릭터의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성과 함께하는 첫 작품인데 다정다감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줘서 호흡 맞추기가 편했다"며 "현장에 내공이 남다른 연기 선배들이 많기에 분위기가 진지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송창의는 이용석 PD가 날렵한 선을 주문하자 살을 빼는 등 배역에 몰입한 상태다.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한다. 이성계 배후 도사들의 활약을 다룬다.

10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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